1982년 5월 창립된 한국도교학회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를 기념하고 제1회 도교학술상 시상식을 위해

2012년 5월 7일(월) 오후 7시 서울 자하문한정식에서 모임을 갖습니다.

다망하실 줄로 사료되나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자하문 한정식

주    소 l 서울 종로구 신영동 5-5번지 
전화번호 l 02-396-5000 
홈페이지 l http://www.jahamun.com

찾아오시는 길은 홈페이지 아래 URL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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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교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제1회 도교학술상 시상식 초대사

 

한국사상과 문화의 삼대축이라면 유불도 삼교를 손꼽을 수 있습니다. 한중일 고금의 삼대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도교의 본고장 중국은 도교사원과 도교연구단체가 공존하지만 한국은 그러하지 못합니다. 현재의 한국유교학회는 유교학의 총본산 성균관대학교가 있고 한국불교학회도 불교학의 총본산 동국대학교가 있습니다만, 한국도교학회는 배경이 없습니다. 그러한 열악한 환경에서 한국도교학은 연구되고 학술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1982년 5월 8일 한양대학교 도광순 교수 주도로 한국 최초의 도교학술단체인 한국도교학회가 창립되고 제1회 학술발표대회가 경희대학교에서 열려 박이문, 김항배, 도광순 교수가 도교학술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2012년 5월 8일 내일로 어언 30주년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창립 기념 학술발표대회를 거창하게 열어 창립 공로에 보답해야 정상이나 현재의 한국도교학회의 위상과 회장의 능력 부족으로 그러하지 못하고 조촐한 기념식으로 대체하게 된 점을 우선 송구하게 여깁니다. 대신 한국도교학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도교학사 역사상 처음으로 도교학술상을 제정하여 도교학술을 진흥하는 길에 일조하게 된 점을 일말의 다행으로 여깁니다.

도교학술상은 우수한 도교학 관련 저술이나 박사학위 논문, 기타 학술논문을 매년 선정하여 시상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다시 신진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하여 비전임교수에 한정하며 도가가 아닌 도교에 국한하여 최근 2년 내의 연구논문을 선정한다는 부칙을 정하고 관련 논문을 찾아본 결과, 공교롭게도 한국도교학회 총무이사이자 경희대학교 객원교수인 유병래 박사의 [漢詩를 통한 서울의 도교문화 玩賞 - 조선 전기 사대부의 한시에 나타난 昭格殿의 情景을 중심으로](동서사상연구소 <철학사상문화> 2011.01)가 우수한 논문으로 선정되어 제1회 도교학술상 수상자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논문은 삼청공원에 조선조의 도교 문화를 반영하는 詩碑라도 세워 그 정신을 음미할 수 있는 계기를 촉구하면서 조선조 소격전 관련 한시를 분석한 우수 논문입니다. 우수한 연구에 대한 작은 보답으로 제1회 상금은 200만원으로 미약하나 점점 창대해지도록 학회 책임자로서 노력하겠다는 말씀으로 마뜩찮은 형편을 달래봅니다.

2012년 5월 7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신영동의 자하문한정식에서 한국도교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제1회 도교학술상 시상식을 열어 30년 역사의 회고와 축하의 자리를 갖습니다. 한국도교학회 회원들, 연구자들, 관심을 가지신 분들, 친분을 가지신 분들 모두 모시오니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해주십시오. 부디 왕림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고 축하해주시기를 간곡히 앙망합니다.

2012년 4월 30일

한국도교학회 회장 김윤수 배상

김윤수 010-4040-5377, study@in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