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도교학술상 시상식

 

 

1982년 5월 8일 창립한 한국도교학회는 한국 최초의 도교학술단체로서 도교학술발전에 크게 공헌해왔습니다. 해마다 학술회의 개최와 논문집 발간도 지속해왔으나 학진등재지 도약의 기회를 놓쳐 논문집 발행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런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고 신진학자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어려운 여건하에서 도교연구에 매진하는 중진학자의 노고에 다소 보답하고자 2012년에 인산의학도교학술원의 후원(상금 200만원)으로 도교학술상을 제정하고 한국도교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제1회 도교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하였습니다.

도교학술상은 1. 학진등재지에 실린 것, 2. 박사학위 이상의 비전임교수, 3. 도교에 관한 최근 2년 이내의 논문 등의 삼대원칙을 정하고 관련 논문을 검토한 결과 경상대학교 강사인 김경수 박사의 <진단과 장백단의 도교 내단이론 비교>(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 2012.09)를 우수한 논문으로 선정하여 제2회 도교학술상 수상자로 결정, 시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논문은 진단과 장백단의 도교 내단이론을 비교하여 도교의 연신환허의 단계가 궁극의 목표라는 점에서는 일치하며, 그 경지는 선불교가 추구하는 깨달음의 경지를 넘어서는 것이라는 점을 밝힌 우수한 논문입니다. 도교 내단사상 특히 도교우위의 삼교회통사상 정립에 크게 공헌할 논문입니다.